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31년간 총리, 부국으로 성장시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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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3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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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향년 91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23일 싱가포르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리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 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그의 타계 소식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싱가포르가 올해 독립 50주년을 맞는다”며 “싱가포르의 국부인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전해왔다.

리 전 총리의 타계 소식을 전한 아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위대한 인간, 위대한 위업. 그의 타계로 세상은 전보다 가난해졌다”, “그는 세계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조국에 헌신했다” 등 리 전 총리를 애도하는 국민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부터 독립 이후 1990년까지 31년간 총리를 지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총리로 재직한 인물이며,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부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달 폐렴으로 입원한 그의 병세가 악화되자 싱가포르 국민은 그의 출신 선거구인 탄종 파가르 지역 당국이 마련한 전시장에 그의 건강을 기원하는 기를 달고 서명, 메시지, 꽃 등을 전시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싱가포르를 발전시키신 분이구나”,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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