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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예산 폭탄' 이어 '예산 불독' 걸고 광주 공략

김무성 "정승 광주서 당선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할 것"
이정현 "나는 쓰레기…광주 사람들도 사람 보는 눈 좀 가져라"

(서울, 광주=뉴스1) 여태경 기자, 유기림 기자 | 2015-03-26 18:03 송고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광주시당 필승결의 대회에서 4.29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정승 후보(광주 서구을)와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5.3.26/뉴스1 2015.03.26/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광주시당 필승결의 대회에서 4.29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정승 후보(광주 서구을)와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5.3.26/뉴스1 2015.03.26/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야당의 아성인 광주에 깃발을 꽂기 위해 "예산 폭탄"에 이어 "예산 불독" 공약을 내걸고 총력전을 펼쳤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광주로 이동해 4·29 재보궐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김 대표는 광주시당 필승결의대회에서 2월 임시국회를 통과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을 언급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너무나 큰 특혜를 주는 법이어서 반대가 많았음에도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이 법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광주 시민들은 우리를 칭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광주 서구을 재보선에 출마한 정승 후보의 별명이 '불독'인 것을 언급하며 "농림부 차관, 식약처장으로 재임할 당시 사업과 예산을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고 반드시 쟁취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라며 "'예산 불독'같이 일해서 광주시민을 '정승'처럼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정현 의원이 27년 만에 전남에서 우리 당 의원으로 당선돼 그 공을 높이 평가해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면서 "30년 이상 만에 광주 시민의 지지를 받아 정승이 의원으로 당선되면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광주시민들이 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저는 쓰레기"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기를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가지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시키고 홍보수석을 시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8대 국회의원 하는 동안 광주, 전남, 전북 구석구석 그 많은 일을 하고도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면서 "광주 사람들도 이제는 사람 보는 눈을 좀 가져라"고 촉구했다.

이어 "광주 국회의원 8명 중 7명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해도 그 중 1명을 여당 국회의원으로 해서 7+1이 되면 훨씬 더 능력과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제 광주도 양 날개로 날아야만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산 심의를 할 때 맨 마지막 단계가 당정 회의다. 여기서 당은 여당"이라면서 "인물은 인물대로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예산 회의에 한명도 참여할 수 없는데 어떻게 지역이 발전할 수 있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새정치연합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김두관 모두 PK"라면서 "30년을 밀어줬는데 이 지역에서 대통령 후보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군현 사무총장도 "정승은 이미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많은 예산을 집행해봤고 또 많은 예산을 끌어 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박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최측근 중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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