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두 이펙트 Undo Effects

 

Artists

  • 권현빈, 김하나, 송민지
  • 안지산, 엄태정, 염지혜
  • 이은우, 이희준, 장서영
  • 전국광, 조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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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안내

전시 기간│ 2024. 5. 10 – 6. 29

관람 시간│화 – 토 오후 12시 – 6시(공휴일 및 매주 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하이트컬렉션

(06075)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714 하이트진로빌딩 B1, 2F


기획│ 이성휘

진행│ 조은채

그래픽 디자인│ 프론트도어

전시 공사│ 김준호

운송 설치│ 준아트

영상 설치│ 미지아트


주최│ 하이트문화재단


《언두 이펙트(Undo Effects)》는 예술의 실천 방식으로써 전시가 연출이나 작품 외적인 효과들과 그로 인한 스펙터클에 치중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며, 예술작품의 진정한 힘은 외적 장치나 시각적 효과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그 자체로서 드러나야 함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이 전시는 작품의 물리적 현전 그 자체를 강조하고, 회화, 조각, 영상 등 매체의 기본, 그리고 반-스펙터클을 고려하였다. 작금의 과학기술은 가상과 실재가 혼재하는 삶의 일상화를 재촉하고 있지만 여전히 예술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작품을 대면하면서 감각하는 촉지적이며 신체적인 감각이 중요하고, 여기에는 미적 판단을 수반한 심미적 관조도 전제되어야 한다. 판데믹은 우리로 하여금 작품을 데이터로 전환시키고 가상 공간상에서의 체험을 실감나게 하는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게 했으나, 아직까지 기술은 인간의 오감과 몸 전체로써의 체감을 완벽하게 모방하거나 대체하지 못하며, 가상과 실재의 괴리감과 둘 사이의 분열의 양상 또한 아직은 명백하다. 이는 역설적이게도 실재하는 인간 주체의 몸과 사물의 물질적인 조건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한편,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전시의 양상은 스펙터클의 효과를 강조하고 관객의 체험을 오락에 가까운 방향으로 유도해왔다. 그러나 지나친 효과는 본질을 호도하게 된다. 따라서 《언두 이펙트》는 전시의 본분이 무엇인지 돌아보며 예술작품 자체가 지닌 고유한 힘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 전시는 (재)하이트문화재단이 주최한다.


언두 이펙트 작가 및 작품 소개

2024. 5. 10 – 6. 29 / 하이트컬렉션

 

안지산(1979-)은 캔버스에 두터운 물감을 올려서 매체의 물성을 강조하는 회화를 그린다. 그의 회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대상은 긴장감이 느껴지는 상황에 처해 있곤 하는데 작가는 철저한 모델링과 습작을 거쳐 감정을 표출하는 회화를 완성하곤 한다. <폭풍이 온다> 시리즈는 조금씩 다가오는 폭풍에 대한 예감 또는 이미 폭풍 속으로 들어간 상황을 전제하면서, 구름이나 돌산을 동원하여 그림 속 인물이 처한 불안을 묘사하였다. 특히 구름이 묘사된 방식에는 17세기 네덜란드 화풍에 대한 안지산의 관심사가 반영되어 있다. 안지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프랭크모어 미술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개인전 《스톰 이즈 커밍: 파트 ll》(갤러리 바트, 암스테르담, 2023), 《야산》(조현화랑, 2022), 《폭풍이 온다》(아라리오갤러리, 서울, 2021), 《에브리데이: 애프터 더 스톰》(갤러리 바트, 암스테르담, 2020) 등과, 《착륙지점》(아라리오갤러리, 서울, 2024), 《그림, 그리다》(경기도미술관, 2020), 《현대 회화의 모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020), 《매체 연구: 긴장과 이완》(대구미술관, 2017) 등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라익스아카데미 레지던시(암스테르담, 2013)에 참가하였고, 버닝 브롱어스 상(암스테르담, 2014)을 수상하였다.

 

이은우(1982-)는 주변의 사물을 작업의 소재로 가져오면서 재료나 기하학적 형태와 같은 사물의 외형과 물질 자체에 집중한다. 그는 조각, 입체, 설치, 그리고 디자인이나 공예적인 방식의 작업을 해오면서 사물이 담고 있는 관념적인 의미보다 그 외피에 대해 탐구한다. 이은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였고, 개인전은 《손길모양》(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3-24), 《직각마음》(프람프트 프로젝트, 2022), 《뒹굴뒹굴》(The Great Collection, 2021), 《쌍 Pairs》(송은아트스페이스, 2021), 《긴, 납작한, 매달린》(아트선재센터 프로젝트 스페이스, 2015), 《물건 방식》(갤러리 팩토리, 2014), 《사건의 지평선》(대안공간루프, 2009) 등을 개최하였고, 《이은우, 홍범: 실내》(누크갤러리, 2022), 《김도균, 이은우: 74cm》(누크갤러리, 2016) 등의 이인전과,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부산현대미술관, 2022), 《빈지 워칭》(경기도미술관, 2021), 《확장된 매뉴얼》(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18), 《송은미술대상전》(송은아트스페이스, 2016)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염지혜(1982-)는 주로 단채널 영상을 매체 삼아, 인간 존재가 개인적, 문명적, 환경적인 차원에서 겪는 변화에 관심을 둔 작업을 선보여왔다. 작가는 개인의 정체성부터 시작해서 환경 파괴, 바이러스, 사이보그, 이주와 망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아이솔란드 No.5>(2014)의 제목에서 ‘아이솔란드’는 작가가 아이슬란드(Iceland), 분리하다(isolate), 고독(solitude)이라는 세 단어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이 영상에서 염지혜는 ‘아이솔란드’의 의미를 탐험하는데, 이 탐험은 바깥이 아니라 내부를 향하며, 그림을 그리는 과정처럼 불완전하고 모호한 의식의 궤적을 따라 진행된다. 염지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대학교와 골드스미스 대학교에서 순수예술 석사를 졸업했다. 개인전 《[~]》(송은아트스페이스, 2021), 《모든 관점 볼텍스》(대구미술관, 2018), 《모든 망명에는 보이지 않는 행운이 있다》(아트선재센터 프로젝트 스페이스, 2015)을 개최했으며, 《이중:작동:세계:나무》(탈영역우정국, 2024), 《빛도 꿈을 꾸는가》(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2023), 《남극/북극 출발->인천공항 도착》(인천국제공항 T2, 2023)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김하나(1986-)는 추상을 통해서 회화의 본질을 탐구한다. 그는 지각되어지는 공간과 물리적 조건에 집중하여 작업을 접근하고, 회화의 물질적 조건인 캔버스, 프레임, 물감, 색, 질감, 광택을 섬세하게 다뤄왔다. 개인전 《해피 컨디션》(김세중미술관, 2022)에서는 합판 패널과 몰딩을 회화적 지지대로, 폴리에스터 재질의 얇은 담요를 캔버스로 사용하였다. 작가는 얇다는 점에서 취약성을 가지지만 따뜻함에 기능을 둔 폴리에스터 담요라는 소재를 통해서 그림을 그리는 자신과 담요 사이에 일종의 회화적 실천의 합의점을 찾고자 하였다. 김하나는 런던 첼시예술학교를 졸업하고, 개인전 《******.*.***..***》(봄화랑, 2023), 《Happy condition》(김세중미술관, 2022), 《Sea Bathing》(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2021), 《Brown, Blue, Ceiling, Shipping》(인천아트플랫폼, 2020), 《Beau Travail》(송은아트큐브, 2019), 《White, Wall, Ceiling Rose》(공간 시은, 2018), 《Little Souvenir》(갤러리 기체, 2018), 《빙하 풍경》(신한갤러리, 2016) 등을 개최하였고, 《Shadowland》(아마도예술공간, 2021), 《그림과 조각》(시청각, 2018), 《올오버》(하이트컬렉션, 2018)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엄태정(1938-)은 한국현대미술에서 1세대 조각가이자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일컬어진다. <절규>(1967)로 1967년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197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도쿄, 런던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품하며 지금까지 일관되게 금속조각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활동 초반부터 조각의 핵심개념을 ‘물질’과 ‘공간’에 두고, 철, 청동, 구리, 알루미늄 등을 주재료로 하여 다양한 조형을 실험해왔다. 2019년에는 한국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2005년 개최 이후로는 세 번째 한국 작가로 선정되어 런던 프리즈 스컬프쳐에서 대형 야외 조각 작품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엄태정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영국 세인트 마틴스에서 수학하였으며,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의 연구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경기도 화성에 엄미술관을 설립하고 현재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희준(1988-)의 회화는 주변 풍경의 디자인적 미감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비례와 균형, 색채를 민감하게 살피고 그것으로부터 회화의 소재를 찾는다. 그는 수집한 풍경을 확대,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수직, 수평의 색면을 가진 추상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이를 회화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두께를 가진 붓질을 통해 화면에 여러 겹의 레이어를 생성한다. 이희준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조소과를 졸업하고, 글래스고 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개인전 《이희준 개인전》(국제갤러리, 부산, 2022), 《이미지 아키텍트》(인천아트플랫폼, 2021), 《날것, 연마되고, 입은》(스페이스 소, 2021), 《더 투어리스트》(레스빠스71, 2020), 《에메랄드 스킨》(이목화랑, 2017), 《더 스피커》(위켄드, 2017), 《인테리어 노어 익스테리어: 프로토타입》(기고자, 2016)을 개최하였고, 《송은미술대상전》(송은, 2022), 《작아져서 점이 되었다 사라지는》(아트선재센터, 2021), 《공간감각》(서울대학교 미술관, 2020), 《불안한 사물들》(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19), 《기하학 단순함 너머》(뮤지엄 산, 2019), 《모티프》(학고재 갤러리, 2018)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전시공간 ‘노토일렛’(2014~2015)을 운영한 바 있고, 네오트리모이 투마주(니코지아, 키프로스, 2013) 레지던시에 참가하였다.

 

송민지(1997-)는 작업이란 재료를 통제하는 일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작업은 작가의 의지에 의해서 실행되는 것이지만 동시에 작가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이 늘 수반된다. 그중에서도 송민지는 자신의 의지 밖에서 일어나는 재료의 우연적 변화를 재료의 의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자 한다. 그는 재료와 싸우기도 하고, 따르기도 하면서 자신과 재료의 의지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일종의 의사소통을 추구한다. 현재 송민지의 추상회화는 재료와의 반복적인 대화 과정이자 이를 통해 도달한 자연스러운 합의점이다. 송민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 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사 과정에 재학중이다. 최근 개인전 《WELL》(인터럼, 2024)를 개최하였고, 《4 needles》(에브리아트, 2023), 《QUEST》(갤러리 인 HQ, 2023), 《Peer to Peer》(온수공간, 2022), 《미리 찌는 살》(WESS, 2020), 《인류의 조상은 바나나》(가변크기, 2020)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조한나(1997-)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를 졸업하고, <뱃속이 무거워서 꺼내야 했어>(2018), <말로 하는 기도>(2020)에 이어 <퀸의 뜨개질>(2023)까지 세 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어머니와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시작된 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 <뱃속이 무거워서 꺼내야 했어>(2018)가 2019년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퀸의 뜨개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퀴어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제24회 전국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대상(2023),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에서 한국작품상(2023)을 받았다. 이 작품은 열살에 할머니 ‘춘자’로부터 신부 수업으로 배웠다가 십오 년째 감독의 취미가 된 뜨개질에서 시작한 자전적 다큐멘터리이다. 조한나는 그저 사소하고 여성스러운 것으로 폄하되는 뜨개질을 향한 편견을 역이용해, 한국 사회 속에서 정상이라고 간주하는 것들을 향한 일종의 반란을 꾀하고자 한다. 그는 코바늘 뜨개질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만다라 매드니스’를 완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실을 얽고 풀면서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혼란, 몸과 젠더, 정체성의 문제를 풀어낸다. 완성된 만다라 매드니스 앞에서 드랙퀸과 드랙킹이 되어 노래하고 춤을 추는 마지막 장면은 젠더적 혼란 그 자체에 대한 긍정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국광(1945-1990)은 쌓고 반복하고 해체하고 재건하는 행위를 통해 ‘매스’가 지닌 조각 언어의 본질을 탐구한 조각가다. 매스의 가능성을 찾는 동시에 그 한계에 직면했으며 매스의 부피와 무게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를 모색하기도 했다. 작품 활동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적(積)> 연작과 <매스의 내면> 연작을 중심으로 하는 조각과 평면 작업을 남겼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1974,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1979, 서울) 이후, 마로니에화랑(1981/1986, 교토, 일본), 관훈미술관(1983, 서울), 표화랑(1988, 서울) 등에서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표화랑(1991/1995, 서울), 가나아트센터(2000/2018, 서울), 모란미술관(2006, 서울), 성곡미술관(2011, 서울), WESS(2023, 서울) 등에서 회고전이 개최되었다. 제2회 공간미술대상 조각부문 우수상(1977, 공간화랑, 서울)과 제30회 국전 대상(1981,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을 받았으며, 국제 석조각 심포지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였다(1988, 아지초, 일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멕시코 현대미술관(멕시코시티, 멕시코), 교토 시립예술대학(교토, 일본) 등 여러 국내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장서영(1983-)은 영상, 텍스트,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지만, 주로 영상 설치 작업에 집중해서 신체와 시간 사이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작가는 영상 매체의 시작과 끝, 반복이라는 시간성을 활용하여, 디지털 시대 속 실존의 의미와 우리 몸이 존재하는 방식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오르페우스 후굴 시퀀스>(2023)는 서구 신화 속 오르페우스부터 시작된 뒤돌아 보면 안 된다는 오래된 금기와 앞과 뒤를 동시에 볼 수 없는 인간의 눈이 지닌 한계를 엮은 영상 작업이다. 영상 속 인물은 360도 액션캠을 매단 채로 요가의 후굴 동작을 취하고, 오르페우스의 신화와 오디샤의 삭시고팔 사원 이야기가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우리의 눈은 한 순간의 정면만 응시가 가능하지만, 인간에게는 공간과 시간의 앞과 뒤, 나중과 지금까지 동시에 보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360도 캠으로 촬영한 화면은 인간의 눈으로는 불가능한 화각을 통해 시간의 선형성을 거스르고자 하는 작가의 시도를 보여준다. 장서영은 개인전 《뒹굴뒹굴》(신도문화공간, 2022), 《눈부신 미래》(아마도 예술공간, 2021), 《시작하자마자끝나기시작》(두산갤러리 서울, 2019), 《Off》(두산갤러리 뉴욕, 2019) 등을 개최하였고, 《빅브라더 블록체인》(백남준아트센터, 2024), 《우연을 기대》(d/p, 2022), 《Frieze Film 2022: I Am My Own Other》(막집, 2022)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권현빈(1991-)은 주로 하늘, 구름, 풍경과 같은 자연을 오래 관조하고 그 심상을 조각으로서 표현하고자 한다. 그는 대리석과 스티로폼이라는 양극단의 성질을 가진 재료를 두루 사용해왔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관찰하면서 이에 대한 심상을 조각의 형상으로 물질화 시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무제>(2021-2024)는 권현빈의 근작들과 신작으로 모란디의 정물을 조각적으로 풀어내는 것을 시도하였다. 권현빈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개인전 《WE GO》(두산갤러리, 2024), 《HOURGLASS》(갤러리 기체, 2021), 《Ongoing track: 미래와 모양》(모노하, 2020), 《PIE CE 피스》(에이라운지, 2019), 《편안한 세상 속에서》(레인보우큐브, 2018)를 개최하고, 《Project16》(WESS, 2022), 《각》(하이트컬렉션, 2022), 《작아져서 점이 되었다 사라지는》(아트선재센터, 2021), 《Superior Mirage》(Cylinder, 2021), 《Shadowland》(아마도 예술공간, 2021) 등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