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모비스 나와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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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에 4점차 승리… 챔프전 진출

‘6위의 반란’은 없었다.

정규리그 2위 동부가 27일 안방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PO) 최종 5차전에서 6위 전자랜드를 74-7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10위)였던 동부는 한 시즌 만에 확 바뀐 모습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동부가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3년 만이다. 동부는 TG삼보 시절을 포함해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SK와의 6강 PO를 3연승으로 통과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전자랜드는 창단 후 첫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전반을 42-32로 앞선 동부는 3쿼터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접전을 벌였지만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앤서니 리처드슨(14득점)이 그림 같은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4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사이먼은 이날 2쿼터부터 출전해 13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사진)은 “사이먼이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땀을 흘린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오심(포웰의 더블파울)이 나와 아쉽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모비스와 동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9일 울산에서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동부#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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